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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심리사회 발달 단계 이론 정리

by Hi_doa-papa╰(*°▽°*)╯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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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심리사회 발달 단계는 아기부터 성인까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여덜가지 단계를 식별하는 정신분 이론이다. 각 단계에서, 사람이 완전히 숙달되고 익히게 되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각 단계는 이전 단계의 성공적인 완료를 기반으로 둔다. 완료되지 않은 단계 과제는 장래의 문제로 다시 직면하게 될 수 있다.

1). 신뢰 vs 불신(0~1세)

에릭슨 이론의 제1단계는 부모나 주양육자가 충족시켜주는 영아의 기본적 욕구,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이 신뢰 혹은 불신으로 이끌어가는 방식에 초점을 둔다. 에릭슨이 정의하는 신뢰는 "타인에 대한 근원적 신뢰뿐 아니라 자신의 신뢰성에 대한 근원적인 감각"이다.영아는 생존과 안락을 위해 부모, 특히 엄마에게 의지한다. 영아는 부모나 양육자에게 자신의 흥미나 욕구를 가리키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세계와 사회를 이해하는 아이의 관계는 부모와 부모의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 아이는 부모나 양육자를 신뢰하는 것을 가장 먼저 배운다. 부모가 아이에게 안전, 신뢰 가능한 애착을 보인다면, 아이의 세계관은 신뢰의 세계관이 될 것이다. 아이가 주변 세계를 신뢰하는 것을 배우면서, 또한 희망이라는 덕목을 획득하게 된다. 부모가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아이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불신감을 초래한다. 불신의 발달은 후에 좌절, 의심, 자신감 결여, 회피를 야기할 수 있다.

에릭슨에 의하면, 영아의 주요 발달 과업은 특히 주요 양육자가 기본적 욕구를 꾸준히 충족시켜주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양육자가 음식, 안락, 애착의 근원으로 지속적으로 역할한다면, 아이는 신뢰, 즉 타인은 의존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것들이 무시되거나 충족되지 못한다면, 영아는 불신, 즉 세계는 의존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배운다. 불신을 경험하는 것은 아이에게 이후의 삶에서 위험한 상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하게 한다. 그러나 영아와 유아는 불신이 지속되는 상황에 계속 있어서는 안된다. 이는 아이에게 이후의 삶에 있어 적응하기 어렵게 하고, 삶이란 조심스럽고 주의해야 한다는 관점을 갖게 된다. 이는 이후의 삶에 있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아이의 가장 중요한 욕구는 안정, 보호의 감각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2). 자율성 vs 수치(2~3세)

아이가 배설 기능과 운동 능력을 통제하는 것을 배우면서, 주위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부모는 강력한 안정 기반을 제공하고, 아이는 자신의 의지를 내세울 수 있는 모험을 할 수 있다. 부모의 인내와 격려는 아이의 자율성을 기르게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단계의 아이는 주위 세계를 탐색하고 끊임없이 환경을 배운다. 아이가 자신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한 것들을 탐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첫 관심을 발달시킨다.  부모가 고도로 제한을 하면 아이에게 의심이라는 감각, 그리고 새로운 장애가 될 수 있는 기회들을 시도하기 꺼려하는 감각을 주입시킬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근육 조절과 운동성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유아는 자기 욕구의 일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스스로 먹고 씻고 입고 화장실을 가기 시작한다.

양육자가 자기충족적 행동을 격려하면, 유아는 자율성 감각을 발달시킬 것이다. 이는 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다룰 줄 아는 감각을 말한다. 그러나 양육자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짧은 시간 안에 바라거나,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과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거나, 자기충족적으로 이른 시도들을 하는 것을 비웃는다면, 아이는 문제를 다루는데 필요한 능력에 대한 수치심과 의심을 키울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는다면, 규칙이나 제한에 대한 관심이 적은 채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부모가 너무 많은 통제를 가한다면, 아이는 그만큼 더욱 반항적이고 충동적으로 자랄 수 있다.

3). 주도성 vs. 죄책감 (4~6세)

 아이는 주위 세계를 익히는 것을 배우고, 기본 기술과 물리 법칙을 배운다. 물체는 상승하지 않고 낙하하며, 둥근 물체는 굴러간다 등을 배운다. 이들은 지퍼를 올리고 끈을 묶는 것을 배우며, 수를 세고 말하는 법을 쉽게 배운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어느 한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행동을 시작하고 완료하길 원한다. 죄책감을 새로운 감정을 혼동시킨다. 아이는 논리상 죄책감을 일으키지 않을 것들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아이는 주도성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때 죄책감을 느낀다. 

아이는 주도성을 취하는 법을 배우고 리더쉽을 발휘할 역할을 준비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배운다. 아이가 추구하는 활동에는 혼자서 길가기나 헬멧없이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위험 감수 행동이 있다. 모두 자기한계를 수반한다. 주도성을 취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또한 아이는 부정적인 행동을 발달시킬 수 있다. 물건 던지기, 때리기, 소리치기 등과 같은 부정적인 행동은 아이가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후에 느끼는 좌절감의 결과일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점차 스스로 과업을 달성할 수 있고 새로운 영역을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독립성 성장과 함께, 추구해야 할 활동들에 대한 선택의 순간들이 많이 다가온다. 

4).근면성 vs. 열등감 (7~11세) 

아이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욕구를 대처해야 하거나, 혹은 열등감, 실패, 무능함의 느낌을 감당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아이는 사회에 공헌하고 세상에서 무언가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기 시작할 수 있다. 아이들은 더욱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어떻게 해야 유능해 지는지 혹은 그렇게 못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한 개체로서 자기자신을 더 잘 알게 된다." 아이는 "책임감을 갖고 선해지고 올바로 하고자" 열심히 한다. 아이들은 공유하고 협동하는 것에 있어 더 합리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은 더욱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공간 감각과 시간 감각을 파악한다. 아이들은 원인과 효과를 더 잘 이해하고, 읽기, 쓰기, 시간 말하기 등 더 복잡한 기술을 배우고 달성하고자 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말대답하거나 말을 안 듣거나 반항하는 법을 통하여 독립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에릭슨은 초등학생 시기를 자신감 발달에 중요하다고 본다. 이상적으로, 초등학교는 그림 그리기, 덧셈문제 풀기, 문장 쓰기 등 무언가를 생산하는 방식을 통하여, 교사, 부모, 또래를 인지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가 무언가 만들고 하게끔 독려되면, 아이들은 일이 끝날 때까지 노력을 들여 부지런히 꾸준히 하고 근면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반대로 만약 아이들이 노력에 대해 비웃음 사거나 처벌받는다면, 혹은 교사와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열등감을 발달시킨다.

이 연령대 아이들은 자신만의 사교집단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아이의 '집단'에 의존함으로써 아이들은 자신감을 더 혹은 덜 갖게 된다.

5). 정체감 vs. 정체감혼미(12~20세)

청소년은 자신이 어떻게 타인에게 보이는지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된다. 학교나 직업 정체성에 정착하는 능력은 즐거움을 준다. 청소년기 후반에는 아이는 성 정체성 감각을 발달시킨다. 청소년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면서 어른의 세계에서 수행할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사회에 맞춰 나가는 방식에 관하여 역할 혼란이 혼재하는 사고와 감정을 경험하며, 다양한 행동과 활동을 시도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기가 누구이고 삶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정체성을 달성하게 된다고 에릭슨은 말한다.

청소년은 직업, 성역할, 정치, 종교 등 다양한 정체성을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이 단계에서는 특히, 미래 단계로의 성공적인 발달이 필요하다. 각 단계마다 이전 단계에서 넘어오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그 단계만의 위기가 있지만, 이 단계에서 더욱 그러한 것은, 아동기에서 성년기로 넘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인간 발달에 있어 이런 전환점은 '이전부터 그래 왔던 유형의 사람과 사회가 바라는 유형의 사람간의 조정 단계일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자아감은 미래의 예측과 과거의 경험을 함께 녹여내는 것을 통해 수립한다. 8단계 전체와 관련하여, 제5단계는 교차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6). 친근감 vs 고립감(21~40세)

친밀감 대 고립감 갈등은 대략 발생한다. 이 단계의 시작 시기에는 정체성 대 역할 혼란 갈등이 끝나가게 되지만 사랑 단계의 기반에는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젊은 성년들은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하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친구들의 정체성과 섞으려고 한다. 에릭슨은 사람들이 친밀성 때문에 고립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연인과의 결별과 같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인간은 고통에 익숙하며, 일부에게는 거절이 너무 고통스럽기에 자아가 견디지 못한다.  거리두기가 친밀감과 함께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거리두기란 고립되고자 하는 욕구, 혹은 이상이나 삶에 위험할 수도 있는 것들을 파괴하려는 욕구를 말한다. 외부인이 친밀한 관계에 침투할 경우 거리두기가 발생할 수 있다.

정체성이 수립되면, 타인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하려고 준비한다. 절친한 우정이나 결혼 관계를 통하여 친밀하고 상호포상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관계에서 요구되는 희생과 타협을 기꺼이 감내한다. 정체성 발달의 더 앞선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친밀감 형성에 관한 더 큰 성공과 관련되어 있기도 하다. 만약 친밀감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면, 아마도 개인의 욕구때문이겠으나, 고립감이 형성되어 어둠과 공포의 감정이 발생할 것이다.

7). 생산성 vs 침체성(41~65세)

생식성성이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다.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일들과 교육은 생식성의 표현방식이다.

중년에 있어 우선시되는 중요한 발달 과업은 사회에 공헌하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 시기에 가족을 부양하거나 사회 개선을 위하여 일하는 것 등을 통한 공헌을 한다면, 생산성과 달성과 같은 생식성이 도출된다. 반대로 자기중심적이고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없거나 주려고 하지 않는다면, 생산성 결여에 대한 불만족이라고 하는 침체를 발달시킨다.

8). 통합성 vs 절망감(65세 이상) 

사람이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서, 창의성은 떨어지고 은퇴한 사람으로서 삶을 탐색한다. 여가 활동과 가족의 돌봄, 경력에 있어 매일 특정한 의무 없이 살아가는 것으로 삶을 맞춰나가는 것은 은퇴자의 삶에 있어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이 이 단계에 접어들어도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노화와 은퇴는 에릭슨 모델 이전 단계에서 보이는 양극적 긴장을 다시 재현하는데, 이는 이전 삶의 단계에서 보인 여러 측면들이 노화와 은퇴가 시작되면서 재활성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의 발전 역시 삶의 만족, 활동적인 활동의 유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을 발달시키는 것에 관하여 재평가를 할 수 있는 시기를 포함한다.

이들의 달성을 생각하고 그들의 과거 모습을 평가하는 때이다. 스스로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하면 자아통합을 발달시킬 수 있다. 통합을 발달시킨 사람들은 삶이 의미가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보통 만족을 느끼고 자기와 타인을 수용한다. 삶의 마지막에 이르면서 이들은 죽음에 대해 평온해진다. 이들이 만약 자신의 삶에 아무 것도 한 것이 없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다고 느낀다면, 이들은 삶에 불만을 갖게 되고 절망을 느끼게 된다. 이는 우울과 무기력의 느낌을 가져올 수 있으며 삶은 불공평하고 죽음이 두렵다고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발달 과업은 회고이다. 자신의 삶과 달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야기치료와 같은 훈련은 과거에 관한 마음을 재해석하고 삶의 더 밝은 부분을 주목하게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준다. 이들은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면 만족과 통합을 느낄 것이다. 실망과 목표 달성 실패의 삶을 돌아보면 절망감을 발달시킬 것이다.

시한부 진단을 받는 등 임종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이 단계는 순서를 뛰어넘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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